“제주4·3, 기록과 예술로 밝혀낸 진실: 국회4·3특별전 ”개최

“제주4·3, 기록과 예술로 밝혀낸 진실: 국회4·3특별전 ”개최: 14~17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 개최…15일 전문가 토론회 진행; 2025.10.13 17:23 입력

김경률기자 humannuri@naver.com

<div><span style="font-size: 11pt;"> 제주특별자치도와 위성곤·김한규·문대림·정춘생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는 ‘제주4·3, 기록과 예술로 밝혀낸 진실: 국회4·3특별전’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제2로비)에서 열린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1pt;">❍ 이번 전시는 올해 4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4·3 해결 과정에서 국회가 보여준 입법적 노력을 조명하는 자리다.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1pt;"> ❍ 개막식은 15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되며, 국회의원과 제주도특별자치도의회, 제주4·3유족회와 관련 단체가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한다.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1pt;"> 제주4·3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긴 여정 속에서 국회의 입법 활동이 중요한 동력이 돼왔다.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1pt;"> ❍ 2000년 제정된 「제주4·3특별법」은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으며, 2021년 전면 개정을 통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 추가 진상조사 등 실질적인 조치가 가능해졌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1pt;"> ❍ 또한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법」 제·개정으로 희생자와 유족의 심리·정신적 치유를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적 기반도 구축됐다. 최근 법 개정으로 2026년도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기관운영비 전액(1,196백만원)이 국비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는 성과도 거뒀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1pt;"> 이번 특별전은 제주4·3을 역사적 기록물과 문학·미술작품으로 함께 조망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1pt;"> ❍ 전시장에는 형무소에서 온 엽서와 도의회 4·3피해신고서, 진상규명 관련 도서 등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복제본)이 전시돼, 제주도민과 시민사회의 꾸준한 노력이 어떻게 세계가 인정하는 역사적 유산으로 이어졌는지 보여준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1pt;"> ❍ 또한, 김석범의 『화산도』, 현기영의 『순이삼촌』, 이산하의 『한라산』은 문학적 언어로 4·3의 아픔을 전하고, 강요배 화백의 「동백꽃지다」와 박경훈 작가의 「옴팡밭」 등 미술작품은 시각예술을 통해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1pt;"> ❍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의 문학·미술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4·3유족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치유와 회복, 화해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제주4·3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과제임을 일깨운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1pt;"> 특별전 개막에 앞서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4·3세계기록유산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도 개최된다.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1pt;"> 위성곤 의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제주4·3의 역사적 진실과,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왜곡된 역사 인식을 바로 잡고 국회가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에 힘을 모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1pt;">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국회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국민과 함께 제주4·3의 진실을 나누고,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 국민과 함께 과거의 아픔을 넘어 미래세대에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span></div><span style="font-size: 11pt;">  한편, 제주4·3기록물 1만 4,673건은 올해 4월 10일(프랑스 현지 시각 기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한국의 19번째 세계기록유산이자 세계 인류의 기록으로 인정받았다.<br><br><img alt="“제주4·3, 기록과 예술로 밝혀낸 진실: 국회4·3특별전 ”개최" src="http://humannuri.com/wysiwyg/PEG/se2_1760343766201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br style="clear:both;"></spa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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