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수질환경사업 예산낭비 2억 투입 죽성리 두호바다 해역 준설 불구...이번 장맛비로 하수 유입 악취진동....예산낭비 지적.....

깨끗한 두호바다 어항 바닷속 준설사업이 아닌 "바닷속 개판으로 만든 준설사업"
시궁창이 따로없다.

참 부끄럽다. 좀 더 열심히 취재를 했더라면 2억 혈세 군비투입 헛돈 준설 작업을 사전에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2021년 6월 30일 두호바다 어항 준설작업 사업을 마쳤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천 상류에서 방류한 생활오폐수, 각종 쓰레기가 7월 3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인해 두호바다 어항은 한마디로 엉망진창 개판 쓰레기장으로 변해 있었다.

두호바다 어항에 2억이나 투입된 준설현장을 7월 4일 오전 10시 취재기자가 방문한 결과 또다시 시커먼 토사물 등으로 오염돼 망가져 있었다.

청정해역 두호바다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그런데 부끄러움도 모르는 기장군 행정당국, 기장군의회 군의원이 있다. 

바로 장마철이 오기전에 "기장읍 죽성천 준설공사 본격 시작"등을 지난해 4월부터 기장읍
관내 서부천, 만화천, 죽성천, 준설작업을 집행부에 건의하여,장마철이 오기 전에 마무리
될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두호바다 어항 준설작업을 하기전에 왜? 두호바다

어항이 시궁창 냄새나는 썩은 오니로 가득차고 있는지? 

원인부터 조사해 해결하고 나서 준설작업을 해야 했다.

또 이번 두호어항 준설 사업은 어항 입구 만 준설공사를 하고, 죽성천과 마주치는 안쪽은 그대로 방치한 채 주먹 구구식으로 준설 수질환경 개선 사업을 해,이번 장맛비로 인해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엄청난 2억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기장읍 죽성천 상류는, 기장재래시장, 불법노점상, 노후된 주택 등에는 아직도 정화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지 않거나,하수관망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지
못해,빗물이 흘러가야 할 우수관에 생활하수 및 분뇨가 하천을 통해 둥둥 떠내려와 종착지
두호바다 어항에 온갖 생활 폐기물 등이 가득차 게 된다.

두호바다 어항 퇴적물 준설 사업은 헛돈을 낭비하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예산 편성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이를 집행부나 군의회가 추진한 결과 준설 사업을 끝낸 불과 3일도 지나지 않아 
어제 내린 장맛비로 인해 두호 바다 어항은 생활 퇴적물 등으로 다시 가득차 버렸다.

썩은 폐기물 오니로 시궁창으로 변해가는 두호바다가 문득문득 그래서 취재기자는 싫어진다. 

그런데 항상 되돌아오는 결론은 똑같다.

기장군 바다가 아픈 걸 뻔히 알면서도 혼자 도망칠 수가 없다.

죽어가는 기장군 바다로부터 도망치는 유일한 방법은 살아있는 청정해역 바다를 만드는 일이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기장군 바다를 살리는 일을 나누고 싶다.

기장군 집행부나 군의회는 기장읍 노후된 기장재래시장,주택 등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와
빗물을 별도의 하수관 (분류식 하수관)을 묻어,빗물은 하천으로 보내고, 생활하수는 기장군청
내 하수처리장으로 보낸다면 죽성천 하천으로 악취냄새 나는 오폐수가 두호바다로 둥둥
떠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기장군 행정당국, 기장군 의회는 앞으로 청정해역 바다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것은 바로 시궁창 냄새나는 바닷속을 직접보고 느끼면서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생색을 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장군 단체장, 국회의원, 군의원, 시의원이 앞으로 주민들에게 인정을 받느냐?
버림받을 것인가?

하는 것은 의료폐기물, 산업폐기물, 하수처리, 교통 문제 등을 해결 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